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와 계획하는 모든 일들 위에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안타깝게도 새해의 설레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일 이란의 군부 2인자로 불리는 Qasem Soleimani 사령관이 미군 드론공격기의 공격을 받아 폭사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란은 'severe revenge'를 맹세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란이 어떻게 미국을 향한 복수를 행동으로 옮길지 예측불허의 상태에서 화약고에 불이 댕기어질 카운트다운만 남은 것 같은 긴장감이 중동지역에 가득합니다. 만일 두 나라간의 관계가 더 나빠져 국지전이나 전면전으로 확대된다면 세계는 큰 충격과 혼란가운데 빠져들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를 통한 화해분위기도 점차 냉각상태로 치닫고 있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북한의 문제는 이란의 문제보다도 더 큰 위협입니다. 이미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핵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칫 한반도에 큰 재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새해를 시작하며 두려움과 떨림으로 역사를 주관하시고 역사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세계 역사와 한반도의 정세를 주관하시고 인도해 가실 것을 믿듯이 우리 개개인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주권을 바라보는 영적인 안목이 열려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바라보는 믿음의 삶은 엄청난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은 이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삶의 위기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습니다. 삶의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정녕 2020년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놀라운 축복이 가정과 일터와 계획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 가운데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