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1년 넘게 장기화 되면서 이제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의 삶의 자리가 큰 변화를 맞이하는 것에 적응을 하며 살아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까지 공부하고 일하는 패턴이 바뀌어졌습니다. 꼭 얼굴을 마주보고 해야 할 필요가 없으면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해결하게 되었고 그 어느 때보다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홈메이드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특별히 요즈음은 YouTube가 일상화 되어서 단순히 음식 레시피(Recipe, 조리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손길이 많이 가고 만들기가 쉽지 않은 고난도의 음식까지도 동영상을 보며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어렸을 때 자주 만들어주셨던 영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팥 손칼국수가 생각이 나서 일생일대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팥을 삶는 과정부터 밀가루를 반죽하고 밀대로 밀어서 칼국수 면을 만드는 과정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동영상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했는데 신기하게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의 맛난 팥 손칼국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음식 레시피와 음식 만드는 과정들은 일순간에 탄생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수많은 요리사와 경험자들이 시도한 과정들이 압축되어 탄생한 음식 조리법입니다. 초보자와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레시피를 따라서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 인생의 레시피를 따라 사는 지혜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약과 신약의 말씀들을 통해 삶의 레시피, 믿음을 따라 사는 신앙의 레시피를 알려주셨습니다. 따르고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축복이고 책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방자한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잠언 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