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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왜 하나님은 전쟁을 허용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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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에서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축제의 장인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곳에서는 일촉즉발의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세계 2위 군사강대국인 러시아가 침략하기 위해 수많은 군대를 보내 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긴급한 상황속에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만큼 크고 작은 전쟁이 동반된 역사가 인류의 역사였습니다. 성경에도 수많은 전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상황속에서 왜 하나님은 전쟁을 허용하시는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전쟁과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책에서 마틴 로이드 존스는 몇가지 관점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전쟁을 허용하시는 첫 번째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의 결과를 징벌로써 감당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기본적인 법칙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6:7). 하나님께서 전쟁을 허용하시는 두 번째 이유는, 전쟁을 통해 인간들의 이전에 행했던 일, 즉 죄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평화로울 때에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고 인간의 본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봅니다. 반면 전쟁의 때에는 인간의 참모습이 드러나고 인간 내면에 감춰져 있는 악한 본성이 고개를 듭니다. 1914-18년의 전쟁(1차 세계 대전)은 그토록 오랫동안 인간 사회를 지배하던 낙관적인 전망을 산산이 부수고, 인간 본성이 본질적으로 악하다는 것을 폭로했습니다. 하나님이 전쟁을 허용하시는 세 번째 이유는, 이를 통해 결국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곧 우리도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탕자처럼, 우리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곤고하고도 비참한 처지가 되어 고통을 예민하게 느낄 때에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어리석음과 미련함을 깨닫습니다. 오직 고통을 당하고 우리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나서야, 우리의 전적인 부패와 무력함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서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그분을 의지합니다.

 

전쟁은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를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악함과 절망을 직시하게 만듭니다. 전쟁은 또다른 측면의 하나님의 심판과 섭리를 이루어가시는 큰 역사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며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간구해야할 거룩한 책임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