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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튀르키예 지진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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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을 바라보며!

 

202326, 이른 오전 새벽시간에 튀르키예(터키)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지진은 시리아 북서부와 레바논 지역에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두 번의 강진과 수백번의 여진으로 인해 수많은 아파트와 건물들이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물더미에 깔린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지진으로 확인된 숨진 사람들의 숫자가 25000명을 넘어섰고 아직도 건물더미에 깔려있어 생사가 불분명한 사람들이 수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심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잠깐 동안의 강진과 여진들은 인간의 연약함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깨닫게 합니다.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들과 집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은 인간의 연약함과 나약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약한 인생이 물질을 의지하고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천재지변과 같은 지진을 바라보며 우리는 마음의 심지를 굳건히 가져야 합니다. 마태복음 24장은 마지막 때의 일들을 말씀하면서 7절에서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 라고 하면서,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미 동유럽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또 재앙과 같은 대지진을 바라보며 우리의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왜 두려워 말라는 것일까요? 이 말은 그냥 무사태평하게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전쟁과 천재지변이 닥치거든 두려워하지 말고 시기를 직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대비하라는 경고의 신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진 뉴스를 보면서 극적으로 귀한 생명을 구출한 뒤,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 الله أكبر, Allāhu Akbar)라고 외칩니다. 뜻은 알라는 위대하다는 말입니다. 지금의 튀르키예(터키) 지역은 구약성서의 배경일 뿐 아니라 신약에서 사도바울이 선교여행을 떠났던 최초의 선교지였고 소아시아 7교회가 세워진 지역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99.8%가 이슬람교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이 지진의 고통을 잘 극복하고 회복되기를 위해 기도하듯이 복음의 첫사랑이 다시금 회복될 수 있도록 간절히 두손 모아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