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데살로니가 전서 말씀을 가지고 함께 은혜를 나누도로 하겠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는 AD 51년경 사도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을 하던 중 고린도에서 기록했습니다. 사도바울의 2차 전도여행은 사도행전 1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럽지역의 첫 교회인 빌립보에서 전도를 한 후 데살로니가에서 유럽의 두 번째 교회를 세우다가 핍박을 받아 갑작스럽게 베뢰아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도바울의 마음에는 데살로니가에서 충분히 복음을 전하지 못한 아쉬움과 걱정이 있었고 몇 번 방문을 하려 했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바라보며 서신을 기록하게 됩니다. 먼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칭찬하며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의 본을 보인 것을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는 유럽에 세워진 교회였던 데살로니가 교회가 종말론에 대한 혼란이 생긴 이유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임한 핍박과 환란이 마지막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과 점차 죽음을 맞이한 성도들과 이들을 바라보는 성도들이 마지막 종말이 언제인지에 대한 혼동이 커지게 된 이유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 26:64)고 말씀을 기억한 성도들이 곧 예수님의 재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데살로니가 교회가 가졌던 종말의 시대에 어떤 신앙의 자세를 갖고 살아야 하는지의 문제는 2000년 전의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나 다를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는 마지막 시대를 사는 성도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며,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갖고 서로 위로하며 마지막 주님의 재림의 확신을 갖고 부활의 소망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성도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의 자리를 새롭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