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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코로나와 공존하기

2021.09.06 05:41

코로나와 공존하기

조회 수 47 댓글 0

영국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된 모든 법적 규제 조항들을 없애고 마치 겨울독감처럼 코로나와 더불어 공존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202193일 기준 16세 이상의 모든 성인은 1차 백신을 88.6%, 2차접종은 79.2%에 이르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의 수치와 효능을 생각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힘을 못추고 수그러들어야 할 것 같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의 과정을 거쳐가며 백신과의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나서 생긴 습관이 날씨를 보는 것 보다도 더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를 체크하게 됩니다. 영국정부는 이미 코로나 관련 규제정책을 포기하고 코로나와의 공존을 선택한 시간들이 거의 2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줄지 않고 평균 3-4만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사망자 숫자도 100명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시한 백신접종을 생각하면 하루의 통계치고는 지나치게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입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럭다운이나 코로나 규제를 통한 방역생활에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속에서 코로나와 함께 상호공존을 모색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몸에 침투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경계심과 조심성을 유지하며 최대한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기하게도 믿음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 많은 공통점을 시사해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예전에 하던 습관대로 살게 되면 거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성도는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미 베드로 사도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의 백성들이 영적인 전쟁터에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깨어 있지 않으면 굶주린 사자와 같은 사단의 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다시금 우리의 신앙의 자리가 잘 준비되고 무장되어 있는지를 살펴야겠습니다. 영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3만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있고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이제 그 수치가 무디어져서 설마 내가 걸리랴’ ,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생각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면서 영적으로도 깨어 있어 내 신앙의 자리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에베소서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