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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전쟁의 교훈

2022.02.27 03:24

전쟁의 교훈

조회 수 48 댓글 0

21세기의 최대 전쟁이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은 모든 것을 빼앗아가고 파괴하고 괴멸시키는 잔혹한 일이라는 것을 70여년 전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의 아픈 상처를 통해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일방적으로 처절하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초강대국 러시아에 결사항전으로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바라보며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의 위기와 상황을 스스로 자초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19911226년 구소련이 해체되고 나서 우크라이나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성장 잠재력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넓은 영토와 곡창지대를 갖고 있었고 어느정도 중공업의 토대도 마련된 나라였지만, 안타깝게도 30여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대통령이나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직 대통령도 기존 정치인들에게 실망한 국민들이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를 지도자로 선출했지만, 그는 대통령에 당선 된 후 우크라이나 행정부 요직 중 상당수를 젤렌스키가 속해 있던 코미디·영화 제작사의 일가 친척들로 채워졌고 점차적으로 침략의 본색을 드러내는 러시아를 향해 제대로 된 준비와 대처를 하지 못하는 무능한 대통령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자신의 건강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처럼, 한 나라의 국가의 안전과 평화 또한 힘을 기르고 준비한 나라가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교훈해 줍니다. 최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강력한 러시아 군대 앞에 훈련도 받지 못한 민간인들에게 총을 나눠주고, 화염병을 만들어서라도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라고 부추기는 현직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부의 절규는 국민을 총알받이로 밀어붙이는 측은한 마음까지 들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믿음의 삶 속에서도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깨어있어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십자가의 군사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그래야만 여러분이 악한 날에 이 적대자들을 대항할 수 있으며 모든 일을 끝낸 뒤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6:13)

 

금번 시국을 바라보며 우리의 믿음의 자리를 다시 살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라와 나라간의 욕심과 이기적인 야망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전쟁터의 희생양을 삼고 있습니다. 이 전쟁이 가능한 빨리 끝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