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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가장 아름다운 만남

2022.03.21 06:17

가장 아름다운 만남

조회 수 43 댓글 0

정채봉 시인의 만남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우리는 영국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수많은 만남을 갖게 됩니다. 예전 노사연 가수가 부른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가사가 생각납니다.

 

성경은 우리의 만남은 창세 전에 하나님의 크신 섭리 가운데 허락하신 만남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 70억이 넘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나의 삶의 울타리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는 사람은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필연적인 섭리의 만남입니다. 그 만남이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 되어 서로에게 축복의 선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