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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아듀 2019!

2020.01.04 07:00

아듀 2019!

조회 수 84 댓글 0

 

오늘은 2019년도 마지막 52주째가 되는 주일이며 이제 오늘을 제외하면 2일 후에는 새로운 2020년도를 맞이하게 됩니다. 나이가 어렸을 때에는 한 살을 더 먹고 새해를 맞이하면 마냥 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점점 더 많은 아쉬움이 느껴지고 벌써 한 해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혹자가 말하듯 나이만큼 시간의 가속도가 붙어 이젠 결코 세월을 더디 세우기가 힘든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처음 시작이 있고 끝맺음이 있다는 것은 우리들 삶의 저면에 하나님이 계획하신 중요한 원리들 중의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존하신 하나님 이외에 그 어느 것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습니다. 생명도, 시간도, 건강도, 기회도, 만남도..., 등등 그 어느 것을 생각해도 안정을 취하고 터를 잡았으니 천고만년 지속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알아갈 때 사람은 인생의 철이 들어가며 겸손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시작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끝맺음 또한 시작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시작을 잘 하고 과정 또한 더 잘했다 하더라도 끝맺음이 나쁘게 되면 결국 그 일은 나쁜 상태로 기억되고 처리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해의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해야 할 일들,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될 얽혀있는 인간관계, 사죄를 하고 용서를 받아야 할 일들..., 이러한 떨떠름한 일들은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훌훌 털어버리고 아름답게 회복된 상태에서 2020년 새해를 맞이 해야겠습니다.

 

아쉽고 아쉽지만 축복된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새로운 마음,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 새로운 헌신, 새로운 출발을 통해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멋진 하나님이십니다. 새로운 시작을 잘 준비하고 계획하여서 이전보다 더 알차고 멋진 한 해를 열어가시는 축복된 연말연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